한국타이어(000240) - 프리미엄을 받기에는 이른 시기...우리투자증권 - 투자의견 : Hold 유지 - 목표주가 : 13,800원 상향 (12,000원에서 상향) ● 투자의견 Hold 유지, 목표주가 13,800원으로 15.0% 상향 한국타이어에 대해 목표주가를 종전의 12,000원에서 13,800원으로 상향하지만, 투자의견은 Hold를 유지한다. 한국타이어의 3분기 매출은 5,26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9%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400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27.4% 감소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당사 추정치를 웃도는 비교적 양호한 실적이다. 한편 2007년 천연고무가격 가정을 2,000달러에서 1,700달러로 하향함에 따라 2007년 및 2008년 영업이익을 각각 8.4%, 10.4% 상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는 13,800원으로 15.0% 상향 조정된다. ● 제품단가는 하락세 지속 한국타이어는 매년 두 차례 이상의 수출가격 인상을 단행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업보고서에 보고된 평균 판매단가의 전년동기대비 상승률은 3분기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원자재 구매액 증가에 따라 매분기 단가 인상을 추진해 왔지만, 평균 판매가격은 환율 하락분을 극복하는 수준에 그친 것이다. 이처럼 평균 판매단가 상승이 어려운 것은 UHPT의 매출비중 정체와 완성차업체의 단가인하 압력 때문으로 추정된다. 특히 2005년 UHPT의 매출액 비중은 14.1%였지만, 2006년 3분기까지의 매출액 비중은 13.4%로 소폭 하락했다. ● 프리미엄을 받기에는 이른 시기 한국타이어는 현재 2007년 추정 실적 기준 PER 10.8배, EV/EBITDA 5.9배에 거래되고 있다. PER은 미쉐린, 굿이어, 컨티넨털 등 First-tier급 타이어업체와 유사한 수준이며, EV/EBITDA는 다소 높은 수준이다. 또한 PBR은 낮은 수준이나, 이는 First-tier급 업체에 비해 ROE가 낮다는 점에서 어느 정도 정당화될 수 있다. 한국타이어는 Second-tier급 타이어업체로의 리레이팅이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 선두권 업체와의 가격격차 축소(현재는 30% 이상), 글로벌 판매네트워크 구축, 헝가리공장의 성공적 운영 등의 과제가 남아있다. 따라서 아직 프리미엄을 받기에는 이른 시기라고 본다. 3분기 실적이 당초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오면서 단기적으로 주가 상승 모멘텀이 발생했지만, 현 주가는 목표주가 근처에 있다고 판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