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20일 아베 신조(安倍晋三.51) 관방장관이 일본 집권 자민당의 제21대 총재로 선출된 것과 관련, 일본이 전세계에서 점점 더 큰 역할을 떠맡고 있는 시점에서 미일 동맹 강화를 위해 아베 새 총리와 협력하기를 기대한다며 환영의 뜻을 표했다.

프레데릭 존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이날 뉴욕에서 기자들과 만나 유엔 총회 진행상황에 대해 설명하는 가운데 "일본과 미국의 동맹을 강화하기 위해 앞으로 아베 총리와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존스 대변인은 또 일본이 평화유지활동과 테러와의 전쟁 분야에서 역할 범위를 전세계적으로 점점 확대하고 있음을 거론하면서 "미일 동맹은 미국과 일본 국민의 이익 뿐만 아니라 세계 평화에도 기여할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아베 장관은 이날 실시된 총재 선거 투표에서 전체 703표(국회의원 403, 당원 3 00표) 가운데 464표(66%)를 얻어 경쟁 후보인 아소 다로(麻生太郞.66) 외상과 다니가키 사타카즈(谷垣楨一.61) 재무상을 큰 표차로 물리치고 새 총재에 당선됐다.

(워싱턴연합뉴스) 조복래 특파원 cb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