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005380) - 정몽구 회장 보석으로 현대차그룹 경영활동 정상화 예상...우리투자증권 - 투자의견 : Buy - 목표주가 : 110,000원 유지 ● 정몽구 회장의 복귀로 경영활동이 빠르게 정상화될 전망 정몽구 회장에 대한 보석결정으로 그 동안 혼란을 겪었던 현대차그룹의 경영활동이 빠르게 정상화될 전망이다. 단기적으로 1) 노조와의 임금협상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이며, 2) 두 달 연속 50%를 밑돌았던 현대차의 내수판매 점유율도 다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기적으로는 그 동안 지연되었던 해외 프로젝트, 신차개발 프로젝트도 정상화될 전망이다. 한편 4월말 발표한 현대차의 ‘부품업체에 대한 긴급 지원 및 상생협력 방안’이 구체화될 경우, 부품업체 경영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다. 마지막으로는 현대차 비자금 사건 발생이후 일제히 중단되었던 국내외 IR도 재개될 것으로 보여 국내외 투자가들의 투자심리 안정도 기대할 수 있다. ● 보석이 결정되었지만, 해결 과제는 남아 현대차 비자금 사건으로 현대차 경영의 부정적 측면이 많이 드러났다. 따라서 이에 대한 보완이 필요한 상황이다. 우선 기업 경영활동에 있어서 불법행위를 방지할 수 있는 통제장치를 구축하는 것이 시급하다. 또한 중장기적으로 지금보다 개선된 기업지배구조로 전환하는 것에 대해서도 고민해야 한다. 이번 사건에서 나타났듯이 예측할 수 없는 비상상황에서도 그룹경영이 타격받지 않도록 하는 보완장치 역시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정몽구 회장 구속기간 동안 노조와 경영진간의 불신관계가 다시 한번 확인되었는데, 협조적 노사관계 구축전략도 조속히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이상의 부정적 측면들은 현대차 주가의 체계적 할인요인으로 볼 수 있다. ● 제품믹스 개선으로 2분기도 실적개선을 이어갈 듯.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11만원 유지 아직 2분기 최종 판매대수가 확정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4~5월 판매실적만을 보면, 내수 및 수출에서 제품믹스 개선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2분기 평균 원/달러환율이 1분기보다 2~3% 하락할 것으로 추정됨에도 불구하고, 제품믹스 개선으로 원화표시 수출단가는 상승할 전망이다. 2분기의 원자재 가격 및 인센티브는 1분기에 비해 별다른 변동이 없다. 따라서 2분기 영업이익률은 1분기의 4.9%보다 개선될 전망이다. 최근 원/달러환율도 950원을 넘어서고 있어 하반기 수출 수익성도 긍정적이다. 다만, 노조의 파업에 따른 생산차질이 문제인데, 10만대 미만의 생산차질로 임금협상이 마무리된다면 하반기 주말특근을 통해 보충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아직은 장기적 전면파업 조짐은 없다.) 현대차에 대해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