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현대차그룹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임에 따라 관련주가 향방에 촉각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증권업계에선 전체적으로 주가 약세가 불가피하지만 종목별로는 차별적인 주가 흐름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강기수기자가 보도합니다. 김재록씨 로비의혹이 일파만파로 확대되고있는 가운데 관련주식들이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증권업계에선 검찰 수사 추이를 지켜봐야겠지만 관련주식들에 대한 투자심리는 크게 악화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환율 불안과 맞물려 경영환경이 위축된 상황에서 터진 이번 스캔들로 일단 팔고보자는 투자심리가 우세할 것이란 설명입니다. 또한 대외신인도 타격을 받아 자칫 향후 성장동력으로 점쳐진던 해외 판매마저 차질을 빚을 수 있는 점도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정의선효과'로 프리미엄을 얻었던 글로비스와 오토넷의 경우 주가 재평가가 불가피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만일 이번 수사 목적이 후계구도에 초점이 맞춰질경우 직접 연관이 있는 글로비스, 현대오토넷 주가 하락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것이 증권업계 시각입니다. 현대차 그룹 가운데 차별적인 주가 흐름 이 전개될 것이란 의견도 있습니다. 신영증권은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는 이번 사태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고 영업구조가 우수한 회사로 주가 하락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삼성증권은 더나아가 현대차 그룹 전체적으로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진단했습니다. 이번 스캔들은 재벌 도덕성 문제일뿐 그룹 경영엔 차질이 없다고 분석한 후 주가가 과매도될수록 매수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와우tv뉴스 강기수입니다. 강기수기자 ksk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