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예정된 벨로루시 대통령 선거에 8명의 후보가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고 벨로루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3일 밝혔다. 이번 대선은 서구로부터 '유럽의 마지막 독재자'로 불리는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현 대통령의 3선 연임 여부와 선거후 시민혁명 가능성으로 관심을 끌어왔다. 선관위는 대선 출마를 희망하는 정당의 접수를 받은 결과 루카셴코 대통령을 비롯해 알렉산드르 보이토비치 전 상원의장, 발레리 프롤로프 전 의원, 알렉산드르 밀리케비치 야당 당수 등 8명이 입후보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중앙선관위에 출마를 위한 공식 등록절차는 내년 2월 12~21일에 진행되며 대선은 3월 19일에 치러질 예정이다. (모스크바=연합뉴스) 김병호 특파원 jerom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