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제주지역 육.해상과 산간에 기상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산간도로 차량 운행과 제주기점 여객선 운항이 모두 통제됐다. 제주지역은 제주북부와 산간에 강풍주의보가, 산간에 대설주의보가 각각 내려져 한라산을 관통하는 5.16도로와 1100도로에 2-5㎝의 눈이 쌓이고 노면도 얼어붙어 모든 차량운행이 통제됐다. 동부관광도로는 소형차량 운행이 통제됐고, 서부관광도로는 체인 등 월동장구를 갖춘 차량에 한해 운행이 허용되고 있다. 해상에는 풍랑경보가 발효돼 제주도와 육지부를 연결하는 모든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다. 제주지방기상청은 "남제주군 성산포의 아침 최저기온이 섭씨 0.6도까지 떨어지는 등 해안지역에도 0.6-3.1도의 낮은 기온 분포를 보이고 있다"며 "한파 날씨는 당분간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 (제주=연합뉴스) 김승범 기자 ksb@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