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주펀드가 올 들어 '은행금리+알파'의 수익을 꾸준히 내면서 보수적인 투자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올 들어 채권금리 급등(채권값 급락)으로 채권 투자에서는 별 재미를 못봤지만 코스닥시장 강세 영향 등으로 공모주 투자 성과가 좋았던 덕분이다.


공모주펀드는 보통 자산의 70% 이상을 채권에 투자하면서 약 5~10%로 공모주를 사 추가수익을 노린다.


28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공모주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대부분 4% 이상의 수익률을 거두고 있다.


이는 같은 기간 평균 1.3%에 머물고 있는 채권형펀드 수익률을 크게 뛰어넘는다.


개별펀드별로는 맵스자산운용의 '맵스스마트채권혼합형5'가 연초부터 지난 23일까지 16.33%의 수익률을 거뒀고,'맥쿼리IMM마켓업채권혼합형'(7.71%) '골드공모주뉴하이일드A혼합KM6' 등은 7%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영석 한국투신운용 주식운용1팀장은 "국고채 3년물 금리가 연초 3.3%대에서 최근 5%를 넘어서는 등 금리 급등으로 채권 투자 부문의 성과가 낮았지만 강세장이 이어지면서 신규 상장기업의 주가도 많이 올라 공모주펀드 수익률은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