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처분장(방폐장) 부지선정을 위해 전북 군산 및 경북 포항, 경주, 영덕 4곳에서 실시된 주민투표가 개표 중인 가운데 경주가 90% 가량의 찬성률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오후10시 현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현재 경주는 개표율 87.2%에 찬성률 89.9%로 4곳중 가장 높은 찬성률을 기록하고 있다. 군산은 39.5%의 개표율에 78.6%의 찬성률을, 포항은 75.5%의 개표율에 67.5%의 찬성률을 보이고 있으며 영덕은 개표가 끝난 가운데 79.3%의 찬성률을 기록했다. 이 같은 추세라면 경주가 방폐장 부지로 선정될 것이 유력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지역별 투표율은 영덕이 80.2%로 가장 높았으며 경주 70.8%, 군산 70.1%, 포항 47.2% 순으로 나타나 투표권자 3분의 1 이상이 투표해야 하는 기준을 4곳이 모두 넘어섰다. 4곳의 평균 투표율은 60.3%였다. 방폐장 부지는 투표권자 3분의 1 이상이 투표해 과반수의 찬성을 얻은 지역 중 찬성률이 가장 높은 지역이 선정된다. (서울=연합뉴스) 김현준 기자 ju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