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해외 플랜트 수주가 작년 대비 약 2배 증가해 150억달러를 달성할 전망이다. 27일 플랜트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플랜트 수주실적은 26일까지 116억달러로 연간 수주목표 100억달러를 이미 초과달성하며 가파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연말까지 150억달러의 수주가 전망되며 대우조선해양 등 6개 업체가 10억달러 이상 수주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현대중공업, SK건설, 현대건설 등 3개사는 20억달러 이상 수주가 전망된다. 플랜트 기자재를 수출하는 중소기업계에서도 열교환기 등 1억달러 이상 수주가 예상된다. 플랜트산업협회는 수주 150억달러 달성을 위해 27-28일 양지파인리조트에서 워크숍을 열고 이재훈 산업자원부 무역투자실장 등 정부 및 유관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다양한 수출확대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워크숍에서는 제2차 국가에너지자문회의에서 논의된 에너지.플랜트 공동 진출방안을 협의하고 플랜트산업 전자상거래(B2B) 시스템을 활용한 수출경쟁력 강화방안이 발표될 예정이다. 플랜트업계는 또 해외 유력발주처의 최고경영자(CEO)를 초청하는 '플랜트주간 205'(Plant Week)를 다음달 7-11일 개최한다. 이를 위해 나이지리아 국회 상원의장 등 주요발주국의 정.관계 고위인사 및 유력발주처 CEO 23명이 플랜트산업협회와 코트라(KOTRA) 초청으로 방한할 예정이다. 8일 국제 프로젝트 개발 세미나에서는 발주처 인사들이 해외플랜트 발주계획을 발표하고, 9일 국제 프로젝트 파이낸스 세미나에서는 아시아개발은행, 중미개발은행 등의 금융기관인사들이 국내 관심기업들과 접촉해 개별 프로젝트에 대한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행사는 2003년부터 산자부 후원으로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초청된 발주처로 부터 32억달러를 수주하는 등 실질적인 수주지원사업으로 자리잡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현경숙 기자 k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