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31일 정부의 부동산 대책과 관련 세금을 통한 과다 부동산 보유 억제가 핵심 내용이라면서 이는 지난 30년 동안 위험없이 고수익 창출이 가능했던 부동산에 대한 기대 수익률을 낮출 것으로 전망했다.결국 장기적으로 '위험 없는 수익 없다'라는 투자문화가 자리잡을 것으로 예측. 홍기석 연구원은 부동산의 기대 수익률이 내려가는 상황에서 국내 기업들이 안정적인 이익 구조를 보유하고 배당을 늘리게 된다면 주식도 매력적인 투자 대상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부동산과 주식에 투자하는 자금의 속성이 달라 이러한 변화는 좀 더 장기간에 걸쳐 나타날 것으로 전망. 홍 연구원은 당장 부동산 시장의 안정이 선결 과제이며 현실적으로 부동산이 투자자산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부동산 가격 변동에 금융시장은 민감한 반응을 보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세계 저금리 기조가 반전되고 있고 유가와 미국의 금융정책 변화 가능성이 민감한 변수로 대두된 시점임을 감안할 때 단기적으로 주식시장의 변동성은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점쳤다. 한편 개발 이슈와 관련된 건설기업 장기수주 확보 가능 기업 성장성이 돋보이는 기업 현금창출 능력이 양호해 배당수익률이 증가할 수 있는 기업 비즈니스 모델이 안정적인 기업 등이 부동산의 대안으로 검토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고려할 때 건설,금융,조선,내수소비 업종 등이 유리하다고 조언.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