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도시 가운데 평균 급여 수준이 가장 높은 곳은 뉴욕시 맨해튼 구역으로 이곳 평균 연봉은 7만3천32달러(7천500여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인구통계국은 최근 최근 미국에서 급여 수준이 높은 50곳을 조사하고 8일 보고서를 통해 그 결과를 발표했다. 맨해튼 외에 뉴욕 웨스트체스터 카운티가 연봉 4만8천235달러로 8위, 뉴저지가 연봉 4만7천136달러로 10위, 롱 아일랜드의 나소가 연봉 3만9천761달러로 24위, 서포크가 연봉 3만7천788달러로 28위에 랭크되는 뉴욕 일대 연봉 수준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맨해튼과 함께 뉴욕시에 속해 있으면서 맨해튼 섬 동북쪽에 있는 퀸즈 구역이 연봉 3만6천50달러로 38위, 맨해튼 남쪽의 브루클린 구역이 연봉 3만2천407달러로 46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맨해튼 구역 다음으로 높은 봉급을 받는 곳은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 카운티, 첨단 기술 산업이 집중돼 있는 실리콘밸리, 뉴욕시 외곽의 커넥티컷 페어필드 카운티, 샌프란시스코, 워싱턴D.C.,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 순으로 나타났다. 현재 맨해튼에는 200만명 이상이 일자리를 갖고 있으며 이들이 매년 받는 급여는 1천477억 달러에 달한다. 미국에서 노동인구가 가장 많은 곳은 로스앤젤레스로 이 곳에서는 380만명이 일자리를 갖고 있으며 평균 연봉은 3만8천715달러. 로스앤젤레스 다음으로 노동인구가 많은 곳은 일리노이주 쿡 구역으로 이 곳에는 240만명이 연평균 4만3천371달러를 버는 것으로 조사됐다. (뉴욕 블룸버그=연합뉴스) kj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