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미국 금리인상 영향으로 상승세가 이어지며 5개월여만에 1030원대를 돌파했습니다.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10원 급등한 1031.50원에 마감하며 종가기준으로 지난 2월 11일의 1033.20원이후 5개월여만에 1030원을 넘어섰습니다. 이날 환율은 전날에 비해 7.60원 오른 1033.00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기업 매물이 출회로 장중 1028.00원까지 내려가며 조정 흐름을 보였으나 엔달러가 111엔대를 넘어서자 다시 상승폭이 확대됐습니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지난해 6월이후 9번 연속 금리를 높이며 달러 강세를 유도했으며 한-미간 정책 금리가 3.25%로 같아져 내외금리 역전에 따른 자본 유출 가능성 등이 달러매수를 확대시켰습니다. 스노 미 재무장관이 "위안화 절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으나 상원과 중국에 대한 보복관세 법안 통과를 연기하기로 합의하면서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습니다. 한편 오후 4시 현재 엔달러 환율은 오름세가 확대되며 전날보다 0.42엔 오른 달러당 111.18엔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