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레이팅의 순서와 중형주 기대감. 1일 한국투자증권 김세중 전략가는 유가가 60달러선에서 멀어지면서 매크로 가격변수의 불확실성 부분이 해소중이라고 평가하고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외국인 자금이동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추정했다. 증시 내부적으로 리레이팅의 주체는 국내 투자자로,선두는 내수에 기반하면서 기업이익이 안정적인 섹터군인 제약,음식료,보험에서 유틸리티와 통신서비스 같은 대형주가 합류했다고 진단했다. MSCI 분류체계를 적용할 경우 금융,필수소비재,통신서비스 등의 글로벌 섹터대비 할인폭이 가장 적게 조사돼 향후 IT,소재,내수소비재 등이 리레이팅의 대상으로 남아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IT는 회복 강도 여부가,소재는 3분기이후 수익하강사이클 기울기 등이 제한 요인이나 2분기이후 수익모멘텀 회복시 IT의 밸류에이션 상향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재고 조정이 충분히 진행되어 있고 환율 상승이 수익 호전 기대감을 자극할 수 있다고 설명.다만 IT주를 비롯한 경기순환주 리레이팅이 진행된다면 일부 제약을 중심으로 한 중소형주의 팽창 현상이 다소 완화될 수 있다고 점쳤다. 한편 대신증권은 2000년 1월 4일 1000에서 시작된 중형주 지수가 6월말 1163P를 기록할 정도로 중형주 강세가 뚜렷한 6월을 보냈다고 지적했다. 특히 6월중 금융/내수 업종의 중형주에 대한 시장 참여자들의 관심이 집중돼 주가 상승률이 높아지면서 가격부담도 높아졌다고 판단했다. 따라서 7월중 증시 수급여건상의 커다란 변화가 없다면 IT와 소재 섹터내의 중형주로 상승세가 확산될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관련 종목으로 휴스틸,삼천리,대한해운,광전자,이오테크닉스,파라다이스,세종공업,삼영전자,광주신세계,GS홈쇼핑,에스에프에이,프롬써어티,빙그레,인지컨트롤스,한솔제지,아이디스,삼양제넥스,STX조선,피앤텔,케이씨텍,인터플렉스,지엔코,인탑스 등.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