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기업입니까? 보안장비인 DVR 업체 아이디스입니다. 우선 아이디스의 1분기 실적이 상당히 좋을 것으로 전망이됩니다. 1분기가 전통적으로 DVR 업체의 비수기임을 감안한다면 현재 예상되고 있는 아이디스의 1분기 실적은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이 될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고 있고 여기에 올해 고부가가치 상품 매출의 증가와 유럽 수출 비중이 상당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구체적 내용을 들어보겠습니다.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가 예상된다구요? 네 그렇습니다. 동원증권 측의 전망에 따르면 아이디스의 1분기 매출은 172억원에 영업이익은 35억원입니다. 이 수치는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7% 영업이익은 30% 상승한 수준입니다. (1분기 실적 전망) 매출 172억원(+67%) 영업이익 35억원(+30%) 자료: 동원증권 특히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DVR업계에서는 1분기가 최고의 비수기로 불리는 데.. 지금 예상되는 1분기 실적은 이런 것들을 감안하면 어닝서프라이즈 수준이라고 업계는 얘기하고 있습니다. (분기별 실적 분포) 이처럼 1분기 실적이 상당히 좋은 이유는 지난 2003년부터 꾸준히 아이디스가 노력해온 유럽쪽 매출이 상당폭 늘어나면서 가능해 졌데.. 이럴 수 있었던 것은 유럽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기존의 아날로그 방식의 CCTV에서 디지털 방식으로의 본격적인 시장변화가 시작됐고 이 변화속에서 미국시장에서 상당한 지위에 올라있는 아이디스를 별다른 거부감 없이 받아들인데 있습니다. 더구나 세계 보안장비 시장의 큰 손인 Honeywell 사와 Tyco사가 아이디스의 기존 거래선이었던 Ademco와 ADT를 인수하면서 도리어 아이디스의 영업망이 강화되는 효과마져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DVR 시장은 진입장벽이 상당히 낮은 것으로 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유럽시장 진출도 쉬웠고 반대로 말하면 현재의 지위가 다른 업체에 의해 바로 무너질 수 있다는 논리도 되지 않는가? DVR 시장의 진입장벽이 낮다는 말은 맞으면서도 틀린 말입니다. 우선 맞다는 것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쉽게 볼 수 있는 쇼핑 몰이나 아파트 단지 등의 보안카메라 같은 수준의 DVR, 더 쉽게 말하면 화질이 떨어지고 저가의 DVR 시장은 진입장벽이 높지 않습니다. 하지만 고도의 보안 시스템이 필요한 곳으로 들어가면 그 시장의 진입장벽은 정말 높습니다. 다시말해 금융권, 공항 등 일급 공공시설, 여기에 카지노 같은 곳을 들 수 있겠는데요.. 이런 곳에 설치되는 DVR은 화질 뿐 아니라 확대를 하거나 녹화된 화면을 분할해서 여러 가지 각도로 볼 수 있는 기능 등의 기능들이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아이디스는 이런 고부가가치, 고가 장비 시장의 강잡니다. 이미 미국의 NASA와 디즈니랜드, 테러로 몸살을 앓았던 미국의 뉴욕 지하철, 시카고 공항 등에 DVR을 공급하고 있을 정도로 고가 시장에 강자로 자리 잡고 있고 까다롭기로 유명한 일본의 카지노 시설, 중국의 은행권에도 제품을 공급하고 있어 거래선들로부터 높은 신뢰도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고가장비 시장 유리) - 금융, 공공기관 진입 장벽 높아 - 미국 NASA, 디즈니랜드, 공항 등 공급 - 일본 카지노, 중국 은행권 공급 - 거래처와 높은 신뢰관계 유지 이런 점들을 감안하면 일반적인 보안시장의 장벽과는 다른 또 다른 높은 진입장벽을 가지고 시장에서 아이디스가 우월적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판단됩니다. 앞서 유럽시장 비중이 올해 더욱 높아질 거다라고 말씀하셨는데.. 네 그렇습니다. 유럽시장에 대해 상당히 밝게 보고 있는 이유는 유럽의 아날로그 보안시장이 본격적으로 디지털 보안시장으로 바뀌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겠고 이럴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한 것이 바로 지난해 일어난 스페인 열차 폭타테러 사건이었습니다. 이 사건으로 보안시설의 노후에 대한 지적과 함께 새로운 기술이 접합된 DVR에 대한 유럽쪽의 관심이 높아진 것이죠. 더구나 2006년 독일 월드컵을 앞두고 이런 보안 시설에 대한 대규모 교체 공사가 일어나고 있다는 점도 아이디스에게는 호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앞서 말씀드린 Honeywell 유럽쪽의 매출이 늘고 있다는 점도 이런 상황을 반증해 주고 있습니다. 아이디스가 추출 비중이 상당히 높은 업체죠? 그렇다면 환율의 영향을 상당히 받을텐데.. 네 아이디스는 90%를 수출 10% 내수에서 매출을 올리는 업쳅니다. 하지만 아이디스의 전체 원재료의 70%가 대만과 미국에서 수입되고 다시 이를 국내에서 제조해 수출하고 있어서 자동 환 헤지가 어느정도 이루어 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더구나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유럽쪽의 수출 비중이 높아지면서 달러화와 유로화 결제가 동시에 이루어진다는 점도 환율 위험을 조금 줄이는 요소로 작용합니다. 증권사 분석에 따르면 10% 원화가치가 절상되면 영업이익이 4%정도 감소하는 걸로 나오고 있습니다. 이정도 수준이면 환율의 영향을 상당히 적게 받는 것올 볼 수 있고 또 올해 유로화 결제를 늘려갈 것으로 보여 환율 영향을 더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올해 실적도 상당히 좋을 것 같군요 네 동원증권 전망으로 아이디스의 올해 매출은 730억원으로 지난해 514억에 비해 27% 정도의 성장이 예상되고 이익도 156억원으로 지난해 117억원에 30%정도의 성장이 전망됩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