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위대가 내달 태국 치앙마이에서 실시될 다국간 공동군사훈련에 처음으로 참가한다. 오노 요시노리(大野功統) 일본 방위청 장관은 오는 5월 2-13일 미국, 태국 등이 참가한 가운데 실시되는 `코브라 골드 2005' 합동군사훈련에 육ㆍ해ㆍ공 3 자위대 간부를 참가시킬 방침이라고 19일 밝혔다. 훈련에는 방위청 간부와 통합막료회의 간부를 포함, 25명 정도가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육상자위대와 항공자위대가 다국간 훈련에 참가하기는 처음이다. 이 훈련은 원래 분쟁지역에서의 군사활동을 가정해 실시하지만 이번에는 작년 수마트라 앞바다 지진과 지진해일(쓰나미) 경험을 고려, 유엔을 비롯한 국제기구와 비정부조직 등도 참가해 구호활동 위주로 실시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 훈련은 1982년 미국과 태국의 합동군사훈련으로 시작됐으며 올해는 미군 3천600명, 태국군 2천700명, 싱가포르군 75명 외에 아시아ㆍ태평양 지역 10개국이 옵서버로 참가할 예정이다. (도쿄=연합뉴스) 이해영 특파원 lh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