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체들의 3월 업황 BSI 실적치와 4월 전망치가 3개월 연속 상승하면서 기업들이 느끼는 체감경기가 지속적으로 좋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30일 2900여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 발표한 '3월 기업경기조사'에 따르면 3월 제조업 업황 BSI는 2월의 76에서 82로 상승했습니다. 제조업 업황 BSI는 지난해 12월 71에서 1월 74로 상승한 이후 2월 76을 기록하는 등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 3월 업황 BSI는 지난해 4월의 87 이후 11개월만에 최고 수준입니다. 특히 중소기업과 내수기업이 각각 7포인트, 8포인트 상승해 대기업과 수출기업의 상승폭 3포인트와 2포인트를 앞질렀고 업종별로는 의료정밀기기사업, 사무기기업, 전기기계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했습니다. 제조업체들의 4월 업황 전망 BSI도 87에서 91로 올라 3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4월 전망 BSI 또한 지난해 5월의 96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비제조업 업황 BSI도 2월의 70에서 3월 79로 높아졌으며 4월 전망 BSI는 3월 81에서 89로 상승해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