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KGI증권의 강남지점과 분당지점을 인수하려한다는 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습니다. KGI지점을 인수하려한다는 설은 지난 10일 한양증권 영업추진 담당 이사와 팀장이 KGI증권 분당지점을 직접 방문했고, 강남지점을 전화 방문해 여러가지를 묻고 갔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불거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GI증권 관계자는 "지난 해 말부터 한양증권이 KGI지점을 인수하려한다는 소문이 돌았는데, 한양증권 관계자가 방문한 사실을 확인한 만큼 그 의도가 무엇인지 의심이 간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지난 해 5월 25일 동부증권이 KGI증권의 부산지점을 인수한 것처럼 같은 목적의 방문일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양증권 영업담당 관계자는 "KGI증권 지점 방문이 지점 인수 의향을 가진 것처럼 확대됐지만, 그런 계획은 가지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방문 목적에 대해서는 "KGI증권의 두 지점이 파생 상품을 잘 운영하고 있다라는 얘기를 들어, 영업 노하우와 지점 직원을 대상으로 스카우트 의향을 타진했을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지점 방문을 통해 정해진 결론은 아무 것도 없으며, 지난 연말 지점을 폐쇄한 적이 있는데 이제 와서 새롭게 지점을 인수하겠다고 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류의성기자 esr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