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는 반등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나 국제유가 급등의 영향으로 유가민감주들은 대체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7일 오전 9시55분 현재 거래소시장에서 현대상선[011200], 한진해운[000700] 등 해운주가 2%대의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호남석유[011170]와 LG석유화학[012990]도 1%이상 떨어졌다. 코스닥의 아시아나항공[020560] 역시 1%이상 하락한 반면 대한항공[003490]은 강보합을 유지하고 있다. 전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 중질유(WTI) 가격은 전날에 비해 배럴당 2.17달러(5.0%) 상승한 45.56달러에 장을 마쳤다. 이는 2주만에 가장 높은 가격이며 상승폭은 3주만에 최대 규모다. 이같은 유가급등은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다른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이 감산에 가세할 것이라는 관측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shk99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