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25개 회원국은 5일을 아시아 지진ㆍ해일 희생자들에 대한 공식 애도의 날로 정해 희생자들을 대대적으로 추도한다. EU 순번 의장국 룩셈부르크의 제안에 따라 유럽 대륙은 이날 정오 3분간 묵념을실시하고 관공서에 조기를 게양하기로 했다. 미겔 앙헬 모라티노스 스페인 외무장관은 이에 따라 스페인이 3분간 묵념의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으며 영국도 국민들과 왕실 가족들 모두 3분간 묵념하고 정부 청사들에 조기를 게양할 것이라고 밝혔다. EU 회원국이 아닌 스위스도 사무엘 슈미트 대통령이 이날을 희생자 추도의 날로정함에 따라 모든 관공서에 조기를 게양하고 전국의 교회와 성당에서 조종을 울릴예정이다. 또 유럽 국가들 외에도 세계 곳곳에서 추모 행렬이 이어질 전망이다. 존 하워드 호주 총리는 오는 16일을 전국적인 애도일로 정했다고 밝혔고 싱가포르도 다음주 초교파 기도회를 열고 조기를 게양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드리드ㆍ제네바 AFPㆍ신화=연합뉴스) cheror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