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직원도 소비자다.'


내수경기가 갈수록 얼어붙자 백화점 입점 브랜드들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백화점 직원 우대행사에 물량을 쏟아내고 있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25,26일 양일간 직원식당에서 '롯데백화점 직원을 위한 직원 원가 행사'를 연다.


직원 행사에서는 보통 1장짜리 전단지가 나왔지만 이번 행사에는 4페이지짜리 전단이 등장했다.


그만큼 브랜드와 상품 수가 늘어났다는 얘기.사은 선물도 등장,5만원 이상 구매시 차렵이불 슬로쿠커 전기히터 등을 주고 있다.


화장품 패션잡화 가전·가구 식품 등 품목도 다양해 '미니 바겐세일'을 보는 듯 하다.


파코라반 넥타이가 1만원,까르트니트의 니트가 1만원,조르지오 아르마니 지갑이 6만원 정도로 할인율도 40∼80%에 달했다.


직원 우대행사가 소문이 나자 행사 첫날인 25일 직원은 물론 직원 가족들까지 구매에 동참하기도 했다고 롯데 관계자는 밝혔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