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사흘째 오름세를 이어가면서 113선을 넘어섰다. 12일 선물시장에서 코스피200 최근월물인 12월물은 전날보다 1.70포인트 높은 113.40으로 출발, 장중 114.60까지 치솟은 이후 장후반에 상승폭을 줄여 시가와 같은113.40으로 마쳤다. 이날 지수선물이 장중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시장 베이시스가 개선, 현물시장의 프로그램 순매수가 사상최대인 4천643억원을 기록했다. 지금까지 프로그램 순매수규모가 4천억원이 넘은 것은 모두 4차례로 지난 4월29일(4천572억원)과 2001년 12월5일(4천500억원), 2003년 10월28일(4천217억) 등이다. 선물시장은 국제유가의 하락과 미국 증시의 상승, 전날 콜금리 인하 등이 호재로 작용한 가운데 개인들의 대거 순매수로 상승했다. 개인들은 5천416계약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도 472계약 매수우위를 보였다. 반면 기관들은 5천910계약을 순매도했다. 이날 현.선물간 가격 차이인 시장 베이시스는 장중 콘탱고를 계속 유지하면서 한때 0.57포인트까지 넓혔으나 장막판 지수선물이 상승폭을 축소함에 따라 백워데이션(-0.01)으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19만559계약이며 미결제약정은 9만6천767계약으로 전날보다 1천608계약 감소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justdu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