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공산품과 농산물에 표시되는 원산지 표시의 신뢰도 면에서 백화점이 가장 높고 다음으로 대형할인매장, 동네슈퍼마켓, 시장 순으로 조사됐다. 녹색소비자연대는 9일 서울시내 거주 소비자 388명을 대상으로 지난 2∼5일 수입공산품과 농산물에 대한 원산지표시 신뢰도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백화점의 원산지 표시가 가장 믿을 만하다는 응답이 79.2%(268명)였고대형할인매장이 14.2%(48명), 재래시장 1.8%(6명), 동네슈퍼마켓 0.9%(3명) 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신뢰 정도에 따라 순위를 매기게 한 결과에서는 `백화점>대형할인매장> 동네슈퍼마켓>시장'으로 응답한 경우가 39.4%(153명)로 가장 많았다. 공산품과 농산물 각각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서는 공산품은 원산지 표시에 대해`매우 신뢰하거나 신뢰하는 편'인 경우는 73.4%로 농산물 55.1%보다 신뢰도가 높았다. 물건 구입시 원산지를 확인하는지에 대해서는 `반드시 확인한다'(31.6%), `확인하는 편이다'(44.5%)로 응답자의 3분의 2 이상이 원산지를 확인한다고 응답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kak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