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잇따른 공금횡령 등 코스닥시장의 신뢰성 추락과 달리 몇몇 우량한 기업들이 국내외IR을 통해 회사알리기에 나섰습니다. 어제 저녁에도 코스닥등록기업중 우량한 회사 4곳이 늦게까지 합동IR자리를 갖졌는데요 직접 다녀온 취재기자와 얘기를 나눠보겠다. 김기자, 많은 기업들이 IR을 실시하고 있는데 실질적으로 효과는 있는 건가? 3분기 실적발표와 함께 국내외 IR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특히 3분기는 기업의 한 해 농사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중요한 시점이라는 점에서 최근 기업들의 IR은 그 만큼 주목을 받고 있다. IR을 통해 알려지는 실적이나 갖가지 주가부양책들이 발표됨에 따라 주가가 움직이는 것 뿐만 아니라 IR을 실시한다는 것 자체로도 주가에 모멘텀을 작용하고 있습니다. 그 만큼 IR에 대한 기대효과가 있다는 것인데요. (S-기업IR, 주가상승, 외국인지분 확대) 실질적으로 지난해 10월 코스닥시장이 해외IR을 실시한 기업들의 주가와 외국인 지분의 관계를 조사한 바에 의하면 해외IR을 했던 기업들의 평균주가상승률이 한달동안 지수상승률의 4배 이상을 기록했고 외국인 지분율도 평균 3%정도 늘었습니다. 네 그렇군요..IR이 주가나 투자자들을 모으는데 긍정적인 작용을 하고 있군요 그런데 김기자 코스닥합동 IR자리는 어떻게 마련된 겁니까? 네 어제 저녁 열렸던 합동IR은 대우증권이 후원하고 코스닥증권시장이 준비를 한 자리였는데요. (스케치1: 00:02:00:00 -40초) 올해 신규등록된 기업중 알짜회사들 위주로 40여명의 펀드매니저와 증권사 연구원들에게 기업을 소개하는 시간이였습니다. 참가기업은 이번달 신규등록한 디엠에스를 비롯해 에쎌텍, 다날, 엔터기술 4개회사였습니다. (S-코스닥, 우량 4개사 공동IR) 네회사 모두 한해 매출이 600억원 내외의 우량한 회사들이구요. 기업내용이나 앞으로 주가전망에 있어서 손색이 없을 정도로 알짜회사들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사실 개별기업들이 많은 수의 애널리스트나 펀드매니저를 한자리에 모으는 것이 비용이나 모든 면에서 쉽지 않은데요.. 이같은 이유에서인지 네개 회사 모두 CEO들이 직접참석해 자신의 회사알리기에 적극적인 모습이였습니다. 네..CEO들의 열기가 뜨거웠던거 같은데...분위기와 함께 어떠한 얘기들이 나왔는지 설명해 주시죠. 다날의 박성찬 사장이 가장 먼저 회사소개를 했는데요. (스케치2 : 00:03:00-20초) 3분기 실적과 함께 콘텐츠사업부문에서 경쟁업체들에 비해 탁월한 시장매출규모를 강조했구요. 이어서 휴대폰 결제등 온라인 결제서비스 부문이 커머스 사업부문에 대한 시장전망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S- 다날, 해외시장 진출 박차) 특히 주목할 만한 부분이 최근 이어지고 있는 해외시장진출이였는데요. 지난달 30일에는 PS2 온라인 결제대행과 관련 일본 2대 이동통신사인 KDD와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박사장의 말을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 박성찬/ 다날 대표이사 (00:30:40:00 - 또 박사장은 최근 경쟁업체인 5425의 지분확대에 대해서도 말했는데요. 현재 5425의 보유지분은 어제까지 6.5%였죠.. 추가적인 매수가 더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박성찬/ 다날 대표이사 (00:31:10:00 - 경쟁업체에서까지 주가가 저평가 됐다고 평가를 하고 있군요..그 밖에 기업도 소개해 주시죠 네 다음으로 디엠에스의 박용석 사장이 회사소개를 했습니다. (스케치3:00:03:30:00~ 30초) 16년간 LG필립스LCD에서 공정기술부장을 지낸 분이라 역시 디엠에스의 기술력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디엠에스의 강점을 부각시켰습니다. 조목조목 현재 추진하고 있는 사업내용을 설명했구요..이번 3분기 매출이 소폭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고 국내외 LCD생산설비 지연에 따른 우려도 솔직히 말하기도 했습니다. (S- 내년 하반기 LCDTV시장 기대) 하지만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LCDTV시장이 확대될 경우 신규투자는 지속될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한 애널리스트는 내년 매출목표인 2,200억원이 좀 보수적으로 잡은 것이 아니냐는 질문도 있었는데 불확실한 부분은 실적에서 제외 시켰다고 박사장은 답했습니다. 디엠에스의 올해 매출액은 1,702억원에 순익은 330억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네 대단한 실적인데...디엠에스는 최근 무상증자와 관련된 뉴스도 있지 않았습니까? 네, 그렇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실적들을 주주에게 되돌려줘야 겠죠.. 내달쯤 무상증자 가능성이 알려지기도 했었는데요..직접 박사장에게 이부분에 대해 물어봤습니다. 인터뷰> 박용석/ 디엠에스 사장 (00:32:00:00~ 한마디로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정해진 건 없지만 무상증자는 어쨌든 계획하고 있고 문제는 시기라는 것입니다. 디엠에스는 액면가가 500원인데 비해 현재 주가는 4만원 4천원대를 기록하면서 주가에 대한 부담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라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밖에 에쎌텍과 엔터기술이 있었는데요. (S-에쎌텍, 레이저응용부문 확대) 에쎌텍은 레이저응용기기부문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고 이부분을 중점적으로 설명했습니다. (스케치4, 00:04:30:00~ 30초) 레이저를 이용한 LCD등 패널과 반도체 와이퍼 절단 장비를 개발하면서 상용화에 적극나서고 있다고 말을 했구요. 이부분의 전체시장규모가 1조원에 달한다며 적용부문을 더욱 확대해 갈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엔터기술의 이경호사장은 앞으로 하드웨어 중심에서 벗어나 수익성이 높은 소프웨어 생산으로 매출 구조를 바꾸겠다고 말했는데요. (S-엔터기술, 수익성 높은 사업구조 추구) 엔터기술은 아시겠지만 휴대용 노래반주기를 만드는 회삽니다. 세계 40개국으로 수출하고 수출이 전체매출액의 90% 넘는 기업인데...이제는 휴대용 노래반주기 보급뿐아니라 전용 칩을 이용해 확보된 음원을 제공 마진율을 더욱 높이겠다는 계산입니다. 네 곳 모두 한해 매출이 600억원이 넘는 회사들이고 사업에 대해 CEO들의 확고한 계획들이 있군요.. 최근 전체 코스닥시장의 부진으로 보석과 같은 회사들이 가려져서는 안될 거 같습니다. 김기자 수고했다.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