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낙농가의 원유(原乳.가공 전 우유) 납품가격 인상 이후 우유 제품별로 최종 소비자 가격이 최고 37%까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부가 20일 국회 농림해양수산위 홍문표(洪文杓.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12일 현재 매일.남양.해태유업 등 8개 대형업체 우유제품의 평균 소비자 가격이 16∼25% 올랐고, 이가운데 모업체의 210㎖ 우유는 350원에서 480원으로 37%나 인상됐다. 홍 의원은 "최근 사료값 인상에 따른 생산비 상승으로 낙농가의 원유 납품가격이 일률적으로 13% 올랐다"면서 "그러나 최종 소비자 가격이 최고 37%나 상승한 것은 우유 유통과정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jamin7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