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000830) - 의결권 확보 표면화...현대증권 - 투자의견 : BUY(유지) - 적정주가 : 21,000원 - 동사 2대 주주인 삼성SDI( Marketperform)는 9~10월 사이에 700억원을 투입하여 삼성물산 지분을 추가로 취득 하기로 함. - 9월 17일 종가 기준으로 약 443만주 또는 보통주 기준 2.85%에 해당하는 것으로 취득 완료 시 삼성SDI의 지분 율은 보통주 기준 현 4.65%에서 7.5%로 확대되어 의결권이 제한되어 있는 삼성생명지분 (보통주 기준 4.81% 보유) 대신 최대 주주가 될 전망임. - 이번 계열사의 지분 확대는 동사에 대한 그룹의 취약한 지배구조(자사주 포함 지분율 약 16%)가 표면화된 것 으로 향후 주가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임. - 특히 공정거래법에 의해 의결권이 제한되어 있는 삼성생명 지분을 제외할 때 그룹의 의결권은 10%에도 미치 지 못해 상호출자 조항에 걸리지 않는 삼성SDI가 지분 확대에 나선 것으로 판단됨. - 이번 지분확대 조치에도 불구, 그룹차원에서 내년 주총 시 동사가 보유하고 있는 삼성전자(00593, Marketperform) 지분 (보통주 590만주, 보통주 기준 약 4%)에 대한 매각 및 동사 우선주 소각 압력 등에 대응 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 추가적인 지분 확대와 주주가치 제고를 통한 주주 설득작업이 기대됨. - 한편, 동사의 3분기 실적은 해외부실공사 원가 반영 감소 및 배당금 증가로 당사 예상을 상회할 전망임. - 영업외부분에서 이미 공시된 해외투자법인 카작무스 매각에 따른 손실 약 1,500억원 발생으로 대규모 적자가 불가피하지만 삼성전자의 중간배당이 주당 500원에서 5,000원으로 급증함에 따라 동사 배당수입액 또한 전년 동기 29억원에서 296억원으로 증가하여 매각 손실의 일부를 상쇄할 것으로 보임. - 또한 일련의 추가적인 자산매각이 강남부지 매각을 필두로 적어도 4분기에는 이루어질 것으로 보여져 긍정적 인 구조조정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여짐. - 동사의 주가는 금년들어 시장대비 53% 초과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나 최근 3개월간은 주가 급등 및 주식가치 부담 증가로 다소 횡보양상을 보이고 있음. - 동사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며 이는 1) 계열사 수주 및 재건축 수주의 완만한 증가세에 따른 손익 개선 지속, 2) 긍정적인 자산매각 및 3) 지배구조 개선 기대감이 여전히 남아 있기 때문임. - 동사에 대한 적정주가를 기존 2004년 예상 PBR 0.6배 적용에서 0.7배를 적용한 21,000원으로 상향조정하며 이 는 과거 3년간 최고 수준과 비슷한 수치를 적용한 것임. - 할인율 축소는 동사의 해외 영업비중이 높음을 고려할 때 부담이 될 전망이나 적어도 연말까지 의결권 확보 를 위한 긍정적인 움직임이 기대되고 있고 동사의 펀더멘털 개선이 주가를 상당기간 지지할 것으로 보이기 때 문임. BUY의견을 유지함. ** 본 한경브리핑 서비스는 거래목적으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또한, 정보의 오류 및 내용에 대해 당사는 어떠한 책임도 없으며, 단순 참고자료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