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사흘째 약세를 이어갔다. 9일 코스닥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17포인트(0.19%) 높은 365.90으로 출발한 뒤 잠시 상승세를 보였으나 증권거래소시장에 뒤이어 하락세로 돌아서 오전 10시5분 현재 0.42포인트(0.12%) 낮은 364.77을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은 뚜렷한 매매 주체가 떠오르지 않고 있는 가운데 트리플위칭데이를맞아 프로그램 매매나 거래소시장의 동향에 따라 휩쓸리는 모습이다. 이 시각 현재까지 외국인은 5억원, 개인은 3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한 반면기관은 18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디지털콘텐츠(-1.36%), IT부품(-0.80%)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진 반면 건설(3.63%)업종의 강세가 돋보였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6개 등 338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7개를 포함해 348개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가운데는 옥션이 1.07% 오르며 장중 시가총액 1위에 올랐고 아시아나항공, 하나로통신, 레인콤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NHN, LG마이크론, 인터플렉스, 주성엔지니어링 등은 하락권에 머물렀다. 현주컴퓨터와 파루가 자본잠식과 감자로 인해 각각 하한가까지 떨어진 반면 쌍용건설을 워크아웃 졸업 기대감과 증권사 호평에 힘입어 8.15% 올랐다. 30개 우량 종목으로 구성된 '스타지수' 역시 857.83으로 전날보다 0.21% 하락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 smi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