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28.롯데 마린스)이 총알같은 2루타를 터뜨리며 17경기 연속 출루기록을 이어갔다.

이승엽은 8일 삿포로돔에서 계속된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경기에서2루타 1개를 포함해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모처럼 6번타자 겸 1루수로 기용된 이승엽은 0-0인 2회초 1사 뒤 볼넷을 고른뒤 8번 호리의 좌월홈런때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이승엽은 4회에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롯데가 3-0으로 앞선 6회초 1사 1루에서 낮게 떨어지는 변화구를 우익선상 2루타로 연결시켜 1사 2,3루의 득점찬스를 만들며 니혼햄의 선발 다테이시를 강판시켰다.

그러나 이승엽은 8회 4번째 타석에서는 좌익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롯데는 이날 홈런 두 방을 포함해 4타수 4안타, 4타점을 기록한 호리의 활약에힘입어 5-0 완승을 거뒀고 올시즌 17번째 2루타를 터뜨린 이승엽은 타율 0.237, 12홈런, 42득점, 43타점을 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 천병혁기자 shoeles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