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에 있는 육군 제1군단사령부의 일본 사이타마(埼玉)현 자마(座間)기지 이전과 오키나와(沖繩) 주둔 해병대의 일본 본토 이전등 해외주둔 미군과 주일미군 재배치 문제를 포괄적으로 협의하기 위한 미.일 정부간 실무자협의가 15-16일 이틀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다고 일본 언론들이 10일 보도했다.

이번 회의에서 미국은 육군 제1군단사령부 이전과 오키나와 주둔 미군 재배치계획 등을 일본측에 제시, 공식적인 입장을 타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에는 일본측에서 방위청 부국장 및 과장급 간부와 외무성 참사관 등이, 미국측에서는 로레스 국방부 부차관보(아시아.태평양담당) 등이 참석한다.

이에 앞서 오키나와 주둔 미 제3해병원정군 사령관인 월리스 그렉슨 준장은 8일오키나와 주둔 해병대의 대폭적인 감축을 피하기 위해 일본 본토내로 이전하는 것이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산케이(産經)신문은 관계 소식통의 말을 인용, "이번 회의에서 최종적인 결론이나지는 않을 것이며 미국의 제안을 일본측이 검토하는 회의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도쿄=연합뉴스) 이해영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