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오늘 행정수도 이전반대론과 관련해 이것을 대통령에 대한 불신임 운동으로 느끼고 있다는 표현으로 극도의 불쾌감을 표시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청와대 취재기자를 연결해 알아봅니다.

오연근기자 전해주시죠

노무현대통령은 오늘 인천 송도 테크노 파크 벤처빌딩에서 열린 인천지역 혁신발전 5개년 계획 토론회에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노무현대통령은 말씀해 주신것 처럼 행정수도 이전 반대론과 관련해
이것을 대통령에 대한 불신임 운동 그리고 퇴진운동으로 느끼고 있다며 강한 불쾌감을 표시했습니다.

노대통령은 또 이 문제가 다시 제기되는 것은 정치적인 것이라며 행정수도 이전이 무너지면 정부의 지방화 정책추진력이 통째로 무너지게 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이어 지금 행정수도 반대여론이 모아지고 있는데 이를 주도하는 기관을 보면 서울 한복판인 정부청사 앞에 거대빌딩을 가진 신문사 아니냐며 수도권의 집중된 힘이란 것은 막강한 힘과 결합돼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또 그동안 행정수도 이전과 관련해 수십번 토론을 했는데 언론 이 본채만채 부각시키지 않으니까 토론하는 지도 몰랐던 것이라며 언론에 대해 강하게 성토했습니다.

노대통령이 이어 지방은 지방대로 살리고 서울 등 수도권을 포함해 본격적으로 분권시대를 열는 그런 상생의 길을 가지는게 행정수도이전을 포함한 균형발전 전략이라면서 큰틀에서 대한민국을 생각해보자고 당부했습니다.

노무현대통령의 오늘 발언은 행정수도이전에 대해 다시한번 대통령의 강력한 추진의사를 표시한것으로 풀이됩니다.

그러나 행정수도 이전반대와 관련해 불신임과 퇴진운동이라는 표현, 그리고 정치적 논리라는 대통령의 해석을 놓고 또한차례 파문이 예상됩니다.

오연근기자 olotus@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