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예산처는 기금운용을 보다 현장감 있고 합리적으로 수립하기 위해 정보화 사업, 수익사업, 금융업무 등에 민간 전문가들의 참여를 확대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기예처는 우선 국민연금, 고용보험 등의 18개 기금의 정보화 사업에 한국전산원,소프트웨어진흥원 등의 정보기술(IT) 전문가 5명을 전문위원회에 참여시켜 조언을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올해부터 기금관리기본법을 적용받는 신용보증기금 등 9개 금융성 기금은 학계와 산업연구원, 기업은행, 산업은행의 전문가 6명으로부터 보증사고율, 대위변제율 전망 등 전문적인 사항에 대해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보훈기금, 문화예술진흥기금 등 5개 기금은 골프장 사업과 관련, 한국레저산업연구소, 한국골프장경영협회 등의 전문가 4명을 자문위원으로 초빙해 수입.지출내용의 적정성, 수익성 제고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기예처는 현장의 많은 경험과 풍부한 전문지식을 가진 외부 전문가들의 의견을수렴, 기금운용계획이 보다 고객중심으로 현실성 있고 합리적으로 수립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대호기자 dae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