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닷새째를 맞고 있는 대구시내버스의 노사가 29일 오후 파업 이후 세 번째 협상을 가졌으나 의견차를 좁히는데 실패,파업이 엿새째로 이어지게 됐다. 대구시내버스 노조측은 이날 오후 7시께부터 대구시버스운송사업조합 사무실에서 파업 이후 3번째 협상을 가졌다. 이날 협상에서 노조측은 `준공영제 내년 7월 도입을 전제로 기준임금 10%인상'의 기존 입장을 고수했고 사업조합측은 `준공영제 도입 전 임금동결'입장에서 한 발물러선 `임금 3%인상'을 제시했다. 그러나 노조측은 사업조합측이 추가로 제시한 `버스 내 CCTV 설치' 등의 안이제시되자 논란을 벌이다 2시간 30여분만에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이후 노조측은 조합측의 협상 재개 촉구를 끝내 거부, 파업 사태가 6일째로 접어들게 됐고 휴일을 맞은 시민들의 불편도 계속될 전망이다. (대구=연합뉴스) 이덕기.이강일 기자 duck@yna.co.kr leek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