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레슬링과 펜싱대표팀이 미국의 이라크 침공에대한 항의 표시로 내달 미국에서 열리는 프레올림픽대회에 불참을 선언했다. 이란레슬링연맹은 홈페이지를 통해 내달 19일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프레올림픽대회인 `타이탄게임'에 자유형과 그레코로만형 대표팀을 보내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25일(한국시간) 밝혔다. 연맹은 "이번 대회는 이란 등 레슬링 강국들이 미리 실력을 점검하는 매우 좋은기회이지만 이라크 성지와 민간인을 공격하는 미국에 항의하려고 불참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란펜싱연맹 또한 같은 이유로 내달 11일 프레올림픽대회로 열리는 뉴욕그랑프리에 참가할 수 없다며 레슬링연맹의 결정에 동참했다. (테헤란 AFP=연합뉴스) president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