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주 5일제 본격시행을 앞두고 항공업계노동조합이 연합단체를 구성, 노동조건 저하없는 주 5일제 실시를 공동요구안으로정하고 연대투쟁에 나서기로 했다. 23일 관련 노조 등에 따르면 지난 3월 출범한 `항공연대'라는 항공업계 노조연합체는 최근 1천인 이상 사업장부터 이뤄지는 주 5일제를 앞두고 노동조건 저하없는주 5일제 실시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 승리를 위한 공동투쟁을 결의했다. 항공연대는 단위사업장별로 진행되는 주 5일제와 임.단협에 대한 교섭 시기를 6,7월로 집중, 전개하기로 했다. 항공연대는 교섭에 앞서 28일 김포공항 아시아나항공 주차장에서 6개 노조 조합원 1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주 5일제 쟁취 및 임단협 승리를 위한 항공연대 결의대회'도 갖기로 했다. 항공연대 관계자는 "항공 업계 노조별로 직종은 다르지만 관련 노조가 모두 모인 노조연합단체를 만든 것은 처음"이라며 "근로조건 저하없는 주 5일제 실시를 공동요구안으로 하고 임단협 교섭에도 연대투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항공연대는 민주노총 산하 아시아나항공노조와 아시아나항공조종사노조, 대한항공조종사노조, 인천국제공항공사노조, 한국공항공사노조, 전국운송하역노조아시아나공항서비스지부 등 6개 노조로 구성돼 있다. (서울=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