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일제히 내림세를 보였다. 10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9일 현지에서 거래된 중동산 두바이유는 전날보다 0.16달러 내린 배럴당 30.85달러를 기록, 하루만에 31달러가 붕괴됐다. 미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36.25달러로 0.35달러 떨어졌고 북해산 브렌트유도0.58달러 하락한 33.09달러에 장을 마쳤다. 뉴욕선물시장(NYMEX)의 WTI와 런던선물시장(IPE)의 브렌트유 선물가격은 각각 배럴당 0.29달러, 0.54달러 내린 36.28달러, 32.23달러에 거래됐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미국 휘발유 선물가격이 내림세를 이어가고 최근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꾸준히 늘어난 데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이 내달부터 석유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 국제유가가 약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yks@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