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보선(兪普善) 국방부 차관은 2일 미국이 주한미군 1만2천명을 감축할 계획이라는 일부 보도와 관련, "한미간에 감축과 관련한 논의가 전혀 없었고 현재도 논의되지 않고 있으며 앞으로 예정된 것도 없다"고 부인했다. 유 차관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밝히고 "(감축설은) 전혀 근거없는 얘기"라고 일축했다. 그는 `미국이 병력을 줄이면서 신속배치군 쪽으로 가는 논의가 있지 않느냐'는질문에 "구체적인 논의는 없다"면서 "다만 미군이 110억달러의 예산을 투입, 주한미군을 현대화시키기 때문에 어차피 기계화되고 현대화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용산기지 이전비용 협상이 마무리되어 가느냐'는 질문에 "30억-50억달러 얘기가 나오고 있지만 아직은 추정치일 뿐"이라며 "세부 계획을 더 세워야 할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조복래기자 cb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