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우리나라에도 100층을 넘어서는 초고층 빌딩들이 속속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우선 대우자판이 추진중인 105층 짜리 초대형 국제비즈니스센터가 눈에 띈다. 대우자판측은 회사가 소유한 송도 부지에 105층짜리 초대형 국제비즈니스센터를 건립하기로 하고 인천시에 구상안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여기에 지하 7층, 지상 105층, 연면적 15만평 규모의 국제비즈니스센터를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롯데그룹은 서울과 부산에 초고층 빌딩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서울 잠실 제2롯데월드는 지상 112층으로 꼭대기 첨탑을 포함할 경우 높이가 555m에 달한다. 이 높이라면 현재 대만 수도 타이베이에 건립된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인 '타이베이 101 빌딩'의 높이 508m보다도 훨씬 높은 규모다. '101' 빌딩은 101층 건물이라 붙은 별칭이며 정식 이름은 타이베이 금융센터다. 롯데그룹은 지난 98년 108층 규모의 건립 계획을 발표했지만 성남 서울공항의 비행안전구역 인접지역이라는 이유로 공군의 반대에 부딪혔다 최근 다시 추진중에 있으며, 이미 미국 설계업체에 의뢰해 빌딩 설계까지 마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함께 2009년 완공을 목표로 부산에서 추진중인 제2롯데월드 또한 107층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사업비만 1조5천억원에 건설고용인원 50만명, 신규고용인원도 2만5000~3만명에 이를 것이라는 것이 롯데월드측의 설명이다. 이처럼 100층이 넘는 초고층 빌딩 이외에도 화성동탄 신도시에는 지상 66층 규모의 대규모 복합단지가 들어선다. 포스코 건설이 제출한 사업계획서에 따르면 화성신도시 중심상업용지 2만 9천평에 신도시의 상징물인 그랜드타워와 주상복합 고층빌딩 6개 동이 들어서는 등 주거, 상업, 업무, 위락기능이 복합된 자족형 도심센터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