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어린이를 등장시킨 포르노와 미국인이 연루된아시아 섹스관광을 근절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미 국토안보부 산하 이민세관국(ICE)고위 관계자가 15일 밝혔다. 싱가포르를 방문중인 테레사 니블릿 ICE 해외활동 책임자는 아시아에 파견된 요원들이 그동안 어린이 강제노동에 초점을 맞춰 활동했으나 앞으로 어린이 포르노와섹스관광 문제로 활동 영역을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니블릿은 "어린이 포르노는 인터넷을 타고 국제적으로 만연하고 있다"면서 미국은 자국내 어린이 포르노 실태를 인정하고 협력에 적극적인 캄보디아와 필리핀, 태국을 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은 작년 해외에서 어린이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미국인을 강제로송환, 처벌할 수 있는 법을 제정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니블릿은 이 법에 의해 지금까지 최소한 7명의 미국인이 강제 송환됐으며 그 가운데 한 명은 캄보디아에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AFP=연합뉴스) economan@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