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지진 현장에서 생존자 구명활동을 펴온독일 구조요원들이 더는 생존자가 남아있을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 30일 철수할 예정이라고 29일 독일 대외원조개발부 산하 기술원조반(THW)이 밝혔다. 하인리히 간스 THW 대변인은 "생존자가 더는 남아 있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는데다 지난 27일 파견 이후 쉴틈없이 활동해온 30명의 구조대와 구조견들이 모두 지쳤기 때문에 복귀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간스 대변인은 구조작업은 중단하는 대신에 상수도망 전문가들을 추가로 파견하는 등 복구 및 구호 지원은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독일 정부는 지금 까지 70만유로에 상당하는 구호물자 33t을 이란에 제공했으며, 이란 정부 및 국제 단체들과 추가 지원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외무부 대변인은 밝혔다. (베를린=연합뉴스) 최병국 특파원 choib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