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의 킹 칼리드 공항에서 경비행기를 이용한 서방 여객기에 대한 자살폭탄 공격 계획이 사우디 보안군에사전 적발돼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워싱턴 포스트지 인터넷판이 28일 영국 신문`메일 온 선데이'를 인용, 보도했다. 이 경비행기 자살폭탄 계획은 서방 여객기가 이륙하기 직전 혹은 착륙 후 활주로를 서행할 때 경비행기를 이 여객기에 충돌시키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사우디 보안군은 최근 격납고 주변 비행대기선에 있던 경비행기 2대에 폭발물이실려있는 것을 발견하고 조종사 2명을 체포했다. 이 경비행기 자살폭탄 공격계획은 영국항공(BA) 여객기를 노렸을 가능성이 큰것으로 알려졌으나 BA의 한 대변인은 "우리는 사우디 당국 및 영국 정부와 정례접촉하고 있으며 안전이 완전보장될 때만 운항하고 있으나, 최근 사우디를 오가는 항공편에 아무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영국 외교부도 영국 신문의 이같은 보도에 대해 아는 바 없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윤동영기자 yd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