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최대 석유회사 '유코스'의 미하일 호도르코프스키 사장을 세금포탈 및 사기혐의로 구속시킨 데 힘입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 러시아 여론조사센터(VTsIOM)는 17일 "푸틴 대통령 정책에 대한 지지도가 3주전(73%)보다 9%포인트나 상승한 82%를 기록했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푸틴 대통령의 인기가 80%대를 돌파한 것은 지난해 12월에 이어 두번째다. 특히 내년 3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나온 이같은 결과는 그의 재선 가능성을 한층 높여주고 있다고 VTsIOM측은 설명했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