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현대엘리베이터 회장은 18일 경기도 하남시 창우리에 위치한 선영을 찾아 "국민주 공모가 성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 회장은 `실권주가 발생하거나 금강고려화학(KCC)이 대응해 오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복안을 가지고 있다"며 현대그룹 경영권 사수에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현 회장은 "금강산관광 5주년도 되고 그룹의 국민기업화에 대해서도 보고하기 위해 선영을 찾았다"고 덧붙였다. 현 회장은 이어 "정상영 명예회장을 최근 만난 적은 없으며 정몽구 현대기아차회장과는 통화를 했다"고 말했지만 통화내용에 대해서는 자세한 언급을 회피했다. 강명구 현대택배 회장과 김윤규 현대아산 사장 등 그룹 임직원 200여명과 선영을 찾은 현 회장은 시아버지인 정주영 명예회장과 남편인 정몽헌 회장의 묘소를 잇따라 참배했다. 현 회장은 정몽헌 회장 묘소 앞에서 직접 낭독한 추모사에서 "투명 경영과 전문경영인 체제를 더욱 공고히 하고 지주회사 체제를 더욱 확고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기자 hanksong@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