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프랑스 여성이 혼자 서핑보드를 타고 태평양을 건넜다. 프랑스의 여성 윈드서퍼 라파엘라 르 구벨로는 지난 8월 페루의 수도 리마를 떠나 89일간 태평양 8천200㎞를 항해한 끝에 4일(한국시간) 프랑스령 타히티에 도착했다. 르 구벨로는 다른 이의 도움이 없이 숙식을 해결할 수 있도록 특별히 고안한 서핑보드를 타고 항해했으며 만일을 대비해 구호선박이 그의 뒤를 따랐지만 단독 항해기록이 유효하도록 200m안에는 접근하지는 않았다. 르 구벨로는 지난 2000년에 대서양, 지난해에는 지중해를 윈드서핑으로 혼자 건넜었다. (파페에테 AFP=연합뉴스) jangj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