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4~9일) 유아이디와 티씨케이가 코스닥등록을 위한 공모주 청약에 나선다. 증권업협회는 1일 유아이디(주간사 교보증권)와 티씨케이(교보증권)가 모두 오는 4~5일 이틀에 걸쳐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유아이디는 주간사 교보증권이 일반청약분 51만1천주 가운데 43만8천주의 공모를 맡고 굿모닝신한, 대우, 동원, 한화, 현대증권 등 5개 인수사가 각 1만4천600주씩 배정받아 청약에 나선다. 티씨케이의 경우 교보증권이 21만150주, 굿모닝신한,대우,동원,현대증권이 각 3만5천25주씩 나눠 공모청약을 받는다. 주당 발행가는 ▲유아이디 7천200원 ▲티씨케이 2천300원으로 결정됐다. 액면가는 모두 500원이며 공모기업 현황은 다음과 같다. ◆ 유아이디 지난 90년 설립된 액정표시장치 전문 제조업체로 창립 이래 평판 디스플레이 부품 소재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주요 제품인 STN-LCD(보급형 액정표시장치)용 정밀 연마기판유리는 휴대가 간편하고 전력 소모가 적어 휴대전화, PDA(개인휴대단말기), 스마트폰, 게임기 등에 사용된다. STN-LCD용 정밀 연마기판유리의 원자재를 삼성코닝으로부터 공급받아 가공한 뒤다시 삼성코닝에 납품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삼성코닝이 국산화에 성공한 PDP 필터의외주 가공업체로 선정되면서 더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했다. 지난해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245억원, 39억4천만원이었고 공모후 자본금은 24억3천만원, 주식 총수는 486만주가 된다. 최대 주주 및 특수 관계인의 보유 지분은 공모 후 52.76%, 보호 예수 물량은 총384만1천302주(79.04%)가 되며 등록 후 유통 가능 물량은 101만8천698주(20.96%)다. 레이젠.파인디앤씨.디스플레이테크 등 유사 회사들과 비교해 산출된 주당 평가가격은 1만73원이다. ◆ 티씨케이 일본 도카이카본, 케이씨텍, 승림카본금속 등 3사의 자본과 기술 합작으로 지난96년 설립된 반도체 공정용 소모성 부품 생산.판매 업체다. 주력 제품들이 지난해 기준 국내 시장점유율 70% 이상을 차지해 독점적이고 안정적인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LG실트론 등의 반도체 웨이퍼 업체와 삼성전자, 하이닉스 등 반도체 소자업체가주거래처다. 9월 결산법인으로 상반기(2002년9월~2003년3월) 매출은 78억6천만원, 순이익은14억3천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공모 후 자본금은 58억3천700만원, 주식 총수는 1천167만5천주며 최대 주주 및특수 관계인의 보유 지분은 공모 후 67.16%가 된다. 보호 예수 물량은 총 1천97만5천816주(94.01%), 유통 가능 주식 수는 69만9천184주(5.99%)다. 테크노세미켐.원익.코미코 등의 유사 회사와 비교한 주당 평가액은 2천564원이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shk99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