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캉스용품 할인점가면 30%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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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할인점과 백화점의 바캉스용품 매장이 북적이기 시작했다.
할인점은 가격이 20~30% 싸면서도 선택의 폭이 다양하다.
고급스럽고 유행에 앞서가는 상품들은 아무래도 백화점에 많다.
패션몰이나 재래시장에도 독특한 상품들이 많이 나와 있어 쇼핑차 나들이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수영복=여성용 수영복으로는 스리피스와 포피스가 인기상품이다.
특히 상·하의로 이뤄진 비키니와 랩스커트,얇은 재킷을 결합한 포피스 제품이 잘나간다.
랩스커트는 요즘 수영복에 필수 아이템이 되었다.
엉덩이에 두르는 랩스커트가 짧으면 귀여운 느낌을,랩스커트가 길면 은은한 분위기를 낸다.
랩스커트는 굵은 하체를 가려 날씬한 모양새를 낸다.
아동 수영복은 루니툰,미키마우스 등 캐릭터를 이용한 상품이 눈에 띄게 많아졌다.
레이스 꽃 리본 등의 장식을 사용해 깜찍하게 보이도록 한 제품이 주종을 이룬다.
남성 수영복은 삼각팬츠보다 트렁크 제품이 인기다.
하지만 이전에 팔리던 사각팬츠보다 길이가 짧은 제품들이 많이 나온다.
바지같은 느낌을 없애되 삼각팬츠의 민망함을 덜어주는 중간형 상품인 셈이다.
삼성홈플러스에서는 15일까지 '바캉스용품 할인전'을 열고 수용복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여성수영복이 9천8백∼5만원,아동수영복이 5천∼7천원에 나와 있다.
남성수영복은 1만4천8백원이다.
◆선글라스=요즘 유행하는 선글라스는 하나의 색상을 진하게 넣기보다 점차적으로 컬러가 연해지는 '그라데이션 형'이 많다.
얼굴을 감쌀만큼 사이즈가 크고 눈동자가 살짝 비칠 정도의 투명한 스타일이 가장 인기다.
렌즈컬러도 다양하다.
튀는 스타일을 즐기는 젊은 층은 스카이 블루,백합색 등의 파스텔 색상들을 선호한다.
미러 코팅 렌즈(렌즈 바깥에서 보면 거울처럼 보이도록 코팅된 렌즈)도 꾸준히 판매량이 늘고 있다.
선글라스테는 무테나 반무테가 강세다.
단순하면서도 깨끗해 보이기 때문.테는 단순해졌지만 안경 다리 장식은 화려해졌다.
큐빅과 진주 등 보석 장식이 많아졌고 브랜드 로고를 장식으로 활용한 제품도 등장했다.
여성선글라스는 부드러운 타원형과 크고 각진형,남성용은 사각형이 많다.
남대문 쇼핑몰 6층 메사에 위치한 안경전문매장에서는 30일까지 까르띠에 샤넬 구찌 등 명품 선글라스를 8만∼13만원의 가격에 판매한다.
◆텐트=올해 나온 텐트 제품의 화두는 통풍에 맞춰져 있다.
더운 여름밤에도 쾌적하게 잠을 청하려면 통풍이 잘돼야 하기 때문.천장과 텐트의 네 방향에서 통풍이 가능한 제품이 잘 나간다.
좋은 텐트는 방수기능이 뛰어나고 효율적으로 공간을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방수기능을 확인하기 위해 바닥의 소재와 재봉상태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텐트 높이가 너무 높으면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고 낮으면 내부생활이 불편하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신세계 이마트에서는 전국 52개 점포에서 13일까지 텐트를 할인판매한다.
2∼3인용으로 만들어진 그늘막 텐트가 3만8천∼5만9천8백원.4∼5인용으로 나온 돔형 텐트가 10만8천∼27만8천원에 나와 있다.
최대 10명까지 들어가는 캐빈형 텐트는 28만8천∼38만원이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