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LCD 주가가 상반기 흑자 전환에 대한 기대감으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 회사 주가는 최근 한 달새 1백% 올랐다. 연초 6천원대에 머물던 주가는 지난 주말 현재 1만8천6백원으로 3배 가까이 급등했다. 관리종목,우선주 등을 제외한 거래소 상장종목 중 최고의 상승세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말 한솔LCD가 구조조정을 완료해 올해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하반기 PC수요 회복으로 추가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점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동양종금증권 민후식 연구위원은 한솔LCD의 주가 강세는 "주력 제품의 업황 호조와 턴어라운드(실적 전환)가 겹쳤기 때문"이라며 "올해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 업종의 성장률이 다른 업종보다 높아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