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초고수들 호실적 기술주 '사자'…마이크로소프트·메타 집중 매수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마켓PRO] 초고수들 호실적 기술주 '사자'…마이크로소프트·메타 집중 매수
수익률 상위 1% 투자 고수들이 최근 미국 증시에서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올 1분기 호실적을 낸 종목 위주로 순매수가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마켓PRO] 초고수들 호실적 기술주 '사자'…마이크로소프트·메타 집중 매수
29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고수들은 전 거래일 미국 증시에서 마이크로소프트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인공지능(AI) 서비스 시대에 클라우드 사업 부문 매출에 힘입어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지난 25일 마이크로소프트는 1분기 매출 618억6000만 달러로 시장 전망치(608억달러)를 웃도는 결과를 냈다. 총이익은 219억4000만 달러다.

이날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이날 1분기 매출이 전망치를 웃도는 805억40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고 밝혔다. 알파벳은 순매수 4위에 올랐다.

순매수 2위를 기록한 메타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그러나 2분기 예상치가 시장 전망치를 밑돌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급락했다.
[마켓PRO] 초고수들 호실적 기술주 '사자'…마이크로소프트·메타 집중 매수
초고수들이 가장 많이 팔아치운 종목은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 상장지수펀드(ETF)'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를 정방향으로 3배 추종한다. 반도체주 상승으로 주가가 오르자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순매도 2위는 우버였다. 우버는 여행 수요 증가로 차량공유 및 음식 배달이 크게 증가한데 힘입어 4분기에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이익과 매출을 발표하면서 올 들어 주가가 상승 곡선을 그렸다. 올 들어서만 약 18% 주가가 상승했다. 최근 1개월 동안은 주가가 9% 하락하면서 하락세를 보이자 매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맹진규 기자 mae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