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설계자동화 전문업체인 에이케드(공동대표 김삼모·앤디황)는 반도체 칩의 전압강하현상 등을 분석하고 검증해주는 자동화 소프트웨어제품인 '파인파워'를 LG전자에 공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제품은 LG전자의 디지털TV용 시스템온칩(SoC) 설계 및 검증에 활용된다. 에이케드 관계자는 "이 제품이 SoC칩내에서 전류가 흐를 때 전압 왜곡 현상을 기존 제품보다 빠른 시간내에 분석해 칩의 개발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장점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디지털TV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만큼 파인파워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삼모 사장은 "반도체 설계업체들의 핵심역량을 강화하는 데 꼭 필요한 제품"이라며 "연말까지 LG전자 삼성전자 하이닉스반도체 등에 1백만달러 규모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