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D램업체인 프로모스테크놀러지스가 현물시장에 공급하는 D램 물량이 내년에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대만 전자시보가 이회사의 앨버트 린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17일 보도했다. 프로모스는 현재 월 6만장 수준인 8인치급 웨이퍼 생산량을 8만장으로 늘릴 계획이지만 1만3천~1만5천장은 엘피다 메모리로 할당하고 특수 D램 생산과 OEM 수요로 각각 2만~2만5천장과 2만4천장을 돌릴 방침이라고 린 대변인은 밝혔다. 그는 이에 따라 플래시메모리와 D램 현물시장용으로는 1만6천~2만3천장밖에 남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엘피다에 대한 D램 공급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며 올 4.4분기에 0.14미크론 트렌치 기술을 사용해 8인치급 웨이퍼 기준으로 월 약 1만장 정도의 제품을 출하할 계획이며 스택 기술을 사용한 웨이퍼도 추가로 3천장 시험 생산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