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은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교외의 한 지하감옥에서 이라크 정치범 25명을 찾아냈다고 한 이라크 반체제 인사가 17일 말했다. 이라크 지도자들에 의해 과도정부 수반으로 뽑혔다고 주장하는 모하메드 모센주베이디는 이날 팔레스타인호텔에서 기자들에게 이같이 밝히고 정치범의 상태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그는 "지하를 탐지할 수 있는 정밀장비를 갖고 있는 미군의 도움으로 정치범들을 찾아낼 수 있었다"면서 미군과 이라크 과도정부는 또한 이라크군에 포로로 잡힌미국과 영국, 쿠웨이트 병사들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바그다드 AFP=연합뉴스) bond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