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20개 국립대학이 짝짓기를 통해 10개 대학으로 통합된다. 일본 참의원(상원 해당)은 16일 문부과학성이 제출한 `국립학교설치법 개정안'을 의결함으로써, 오는 10월 20개 국립대학을 절반으로 줄이는 법적근거를 마련했다. 이로써 일본 전국의 국립대학은 97개교에서 87개교로 감소한다. 이번에 통합이 이뤄지는 대학은 ▲후쿠이(福井)대-후쿠이 의과대 ▲규슈(九州)대-규슈예술공과대 ▲미야자키(宮崎)대-미야자키 의과대 등이다. 일본의 국립대 통합.개편 작업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군마(群馬)대와 사이타마(埼玉)대, 시즈오카(靜岡)대와 하마마쓰(浜松)의과대 등이 통합문제를 논의중이다. (도쿄=연합뉴스) 고승일 특파원 ksi@yonhapnews.net